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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은 벌써 지난 10년 간 실용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각광받으면서 이미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큰 하나의 흐름을 이루었습니다.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란 말그대로 축소시키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장식이나 꾸미는 것을 하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입니다. 미니멀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실용적이며, 공간을 실제보다 더 넓어 보이게 하며 동시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어수선한 환경은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아시나요? 한 연구에 따르면 집이 어수선한 사람들에게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곧 불안, 우울증, 집중력 부족, 잘못된 식습관 및 수면 습관과 같은 여러 종류의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에 집안이 이러저러한 잡다한 것들로 어수선한 환경은 정신과 신체에 좋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집에 내가 사용하는 것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있는 경우 이러한 어수선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것으로만 공간을 채운 미니멀리즘, 미니멀 인테리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됩니다. 그럼 미니멀 인테리어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01 미니멀 인테리어의 특징
1. 심플함 + 세련됨
미니멀 인테리어를 하려고 할 때 우선 공간에 들어왔을 때 한눈에 보이는 모습이 깔끔하도록 정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간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도록 가구를 너무 꽉 채우지 마세요.
미니멀 인테리어에서는 소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모든 하나하나의 소품들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이 몇 권만 있어도 눈에 확 띄고, 조명 하나하나도 굉장히 돋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순하고 세련되게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적은 수의 소품을 사용하되, 공간의 미학과 잘 어우러지는 소품을 선택하여 잘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기능성 + 가구 배치
만약 공간에 여러가지 생활 소품이라던지 잡동사니들이 어지럽혀져 있으면 아무리 가구가 깔끔해도 미니멀 인테리어로 보일 수가 없겠죠. 이런 경우는 빌트인 가구라던지 다기능 수납장을 활용해서 깔끔하게 정리해주기만 해도 미니멀리즘에 한결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수납공간 안에 다 밀어 넣을 수 없는 소형 가전이나 소품들은 공간 안에 배치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에도 아무 데나 배치하는 것보다는 동선에 지장이 없는 곳에, 가구의 기능성을 최대한 활용해서, 필요한 물건들만을 최소한의 공간에 배치하여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막아야 합니다.
3. 내추럴 소재와 내추럴 컬러
미니멀리즘은 자칫하면 공간이 딱딱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기 위해 섬유재질의 소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목재, 대리석, 석고 등의 자연에서 비롯한 내추럴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때 가급적이면 색채를 넣는 것보다는 블랙 앤 화이트 또는 뉴트럴(베이지) 계통의 톤을 사용하면서 공간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02 미니멀리즘 실천 단계
1단계: 여러분은 왜 더 미니멀한 삶을 살고 싶으신가요? 를 먼저 생각해 보세요.
2단계: 이제 정리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방마다 들어가서 버릴 물건을 버리세요. 더 많이 버릴수록 좋습니다 :)
3단계: 그렇다고 모든 가구와 모든 접시를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지금 수준에서 가능한 한 많이 정리하고, 그 상태의 생활에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입니다. 익숙해진 후에 더 버리셔도 늦지 않습니다.
4단계: 캡슐 옷장(Capsule Wardrobe)을 만드세요. 캡슐 옷장은 '두루두루 돌려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한 자신만의 옷장'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즉 여러 의상들을 쉽게 믹스매치하여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으며 유행을 타지 않는 옷입니다.
5단계: 덜 사고 더 경험하세요. 새로운 모험과 수업, 인맥이 여러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집 안에 먼지만 가득한 것보다는 돌이켜볼 추억이 있는 편이 더 좋습니다.
6단계: 새로운 것을 추가하기보다 교체하세요. 버리는 것이 아까운 사람은 이 방법을 통해 덜 사게 될 것이며, 이렇게 하면 미니멀적일 뿐만 아니라 더욱 환경에 친화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수 있습니다.
7단계: 사고방식을 바꿔보세요. 우리는 이미 최신형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중심의 사고방식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습니다. 물건을 일회용품으로 취급하지 말고,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며 충동적 구매를 줄이는 새로운 사고방식에 익숙해지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미니멀 인테리어를 추구하기 위해 여러분의 공간에서 없애버려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마음만 먹는다면 오늘 하루에도 가장 큰 종량제 봉투를 몇 개는 배출할 수 있을 겁니다. 아래의 "지금 당장 버려야 할 25가지" 목록을 참고하시고 여태껏 버려야만 하는데 버리지 못했던 품목들을 버려보세요! 미니멀리즘에 몇 발짝은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
03 지금 당장 버려야 할 25가지 품목들
1. 한쪽 양말 (한 짝 잃어버린 양말)
2. 찢어진 옷, 얼룩이 있는 옷
3. 여분의 담요와 베개
4. 이미 읽었거나 더 이상 읽지 않을 책. 먼지만 쌓일 뿐입니다.
5. 안 쓰는 벨트, 생각보다 엄청 많습니다.
6. 절대 사용할 일 없는 가방 / 지갑
7. 유통기간이 지난 청소 제품, 화장품 등등
8. 사용하지 않는 헤어 제품
9. 오래되어 굳어버린 네일 폴리쉬
10. 사용하지 않는 로션, 향수 등등 바디제품
11. 오래된 수건
12. 마시지 않는 차, 티백, 커피
13. 냉장고 안에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는 이미 상한 음식
14. 과도한 접시, 식기류, 머그컵들
15. 사용하지 않는 도구 - 블렌더, 믹서, 와플 메이커 등 쓰지 않는 것들
16. 사용하지 않는 허브와 향신료
17. 영수증, 쿠폰, 식당 메뉴북
18. 고장 난 가전제품 (제발 좀 버려주세요!)
19. 냉장고 자석
20. 이미 버린 소형가전의 충전기들
21. 장식품 및 기념품
22. 오래된 코드, 전선, 망가진 멀티탭
23.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
24. 쌓여만 있는 신문, 잡지
25. 과도하게 많은 필기도구
이것만으로도 미니멀리즘에 아주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시 퇴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항상 물건은 제자리에 두어 버릇하면서 깔끔해진 지금의 형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그리고 다시 마구마구 채워 넣지 않도록! 한 번 구매한 물건은 오래 쓰고, 수명이 다 하면 "교체"한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깔끔한 환경에서 정서적 심리적 행복감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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