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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요
전시명: RÊVEATHARSIS 展 손수민 개인전
전시 기간: 2023. 03. 08(수) ~ 05. 21(일)
전시 장소: 더트리니티갤러리 (서울 용산구 장문로 36 더 트리니티 갤러리)
관람 문의: 02.6953.9879
* 오프닝 리셉션: 3월 11일(토) 오후 3~5시
VIP 리셉션으로 프라이빗하게 진행예정입니다.
손수민 작가 약력
손수민 SON SUMIN (B.1975)
[ Education ]
대구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 개인전 이력 Solo Exhibition ]
2023 RÊVEATHARSIS , 리빗 한남, 서울
2022 Catharsis, 더 트리니티 갤러리, 서울
2015 Bullying, Grooming and Sextin
2022 프린트베이커리 갤러리 초대전, 프린트베이커리 갤러리, 서울
2021 THE GREAT LEGACY 초대전, 올미아트스페이스 갤러리, 서울
2019 THE Sounds of Silence 초대전, BOM갤러리, 미국 보스턴
2019 THE PAINTER 초대전, 더 트리니티 갤러리, 서울
2019 듀얼리즘 초대전, LG그룹 사이언스파크. 서울
2017 BOM 갤러리 초대전, BOM갤러리, 미국 보스턴
2016 A.STYLE 갤러리 초대전, A.STYLE 갤러리, 홍콩
2016 칼리파갤러리 초대전, 칼리파갤러리, 서울
2014 AND갤러리 초대전, AND갤러리, 대구
2013 제이원갤러리 초대전, 제이원갤러리, 대구
2012 Artspace H 갤러리 초대전, Artspace H 갤러리, 서울
2011 산토리니서울 초대전, 산토리니갤러리, 서울
2010 JH갤러리 기획초대전, JH갤러리, 서울
[ 대충매체 출연 ]
JYJ membership week, 황금빛 내 인생(KBS), 그녀의 사생활(tvN)
[ 컬렉션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사치 갤러리, 한국미술박물관, 대백선교문화재단, 대구 푸른방송, (주)S&T준공업, (주)삼화여행사,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뉴욕, 보스턴, 홍콩 collector.
RÊVEATHARSIS 전시 소개
이번 전시명에 해당하는 단어인 RÊVEATHARSIS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탄생한 합성어로, ‘RÊVEAT’ + ‘CATHARSIS’의 합성어입니다.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프렌치 다이닝을 지향하는 리빗 한남의 RÊVEAT은 ‘RÊVE(꿈)’, ‘EAT(먹다)’가 결합해 ‘특별한 음식을 먹고 꿈을 꾸는 듯한 경험을 하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CATHARSIS는 손수민 작가가 최근 발표한 작품 연작으로, 고통을 극복한 인간의 완고한 성숙을 CATHARSIS(정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여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자각몽, ‘루시드 드림(Lucid Dream)’처럼, 작품과 함께 정서적 카타르시스가 실현되는 꿈을 그리며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정화(淨化) : 무언가를 잃어버린, 혹은 상실한 세상 모든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
손수민 작가의 <Catharsis>(정화) 연작은 엄격한 수동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됩니다. 부조화된 이미지에 깨알 같은 텍스트를 배경으로 하는 그것은 추상과 구상 사이의 대립을 뒤섞어 상호 의존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한 모양을 식각하는 패터닝(patterning)은 그의 스타일을 규정하는 시그니처(signature) 요소로써 전혀 아쉬움이 없습니다.
이미지는 가독성 높은 원색과 부수적인 세부 사항이 제거된 대비(대립이 아닌)를 내보입니다. 붉거나 푸른 입체 인장과 그 내부에 새겨진 ‘LOVE’, ‘HOPE’, ‘STAR’, ‘HEART’, ‘TIME’ 등의 단어는 명료한 의미전달을 위한 장치로서 사용됩니다. 익숙한 낱말을 통해 작화의 의도를 보다 명징하게 고지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한 셈입니다. 흡사 인쇄처럼 매끈하게 각인된 텍스트와 그래픽 코드의 강조가 두드러짐 역시 위와 같은 조형방식의 결과인 것입니다.
근작의 메시지는 ‘소통’에 그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가르침 혹은 교훈적인 텍스트 또한 동일한 맥락에 놓여있습니다. 마음의 진실하고 참됨이 너무나 쉽고 가볍게 희석되는 현실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하고 희망적인 글을 통해 용기를 북돋으며, 존재적 가치가 담긴 메시지로 삶의 본질에 대해 질문-산포(散布)하고자 하는 게 이번 작업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발화자의 정서적 공감의 유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작가는 작품을 접하는 이들에게 ‘작음 울림’이 되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너무나 바쁘고 빠른 나날의 연속이라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질뿐더러, 편리해진 기계화로 교감과 소통을 대신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읽었던 글들 중에 좋은 글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작업의 시발점이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그의 작업에 등장하는 글들은 헤르만 헤세의 명언을 비롯해 오드리 햅번, 수잔 케인, 피카소 등 다양합니다. 이 글들을 선택했다는 것은 작가의 사상과 관련되며, 자아를 포함한 현실과 사회 등의 세상사에 관한 자신의 앎이 시각적 관심으로 확장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시 주제인 정화(淨化), 무언가를 잃어버리거나 혹은 상실한 세상 모든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중요한 밑동이 됩니다. 무엇보다 텍스트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할 만한 작품입니다. 하나같이 인간 삶에 있어 요구되는 지침이나 깨달음, 본질과도 연결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할 때 흥미로운 사실은 손수민의 작품의 경우 그 출발로서 ‘나’의 내면과 본질의 종횡과 관계 맺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존재를 외면에서 하나의 구조체로의 전개로 드러내며 부각되는데, 이 본질의 외화는 군더더기 없는 정화의 형태를 현현하고, 실제 우리가 눈으로 마주할 수 있는 <Catharsis> 시리즈로 귀결됩니다.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는 각 산업에서는 분야를 막론하고 예술과의 협업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예술로 표현되는 모든 분야의 중심에 있는 더 트리니티는 예술과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듭니다. 예술 영역을 창조해 내는 것은 사람입니다.
더 트리니티로 시작되는 모든 프로젝트는 예술이 가진 아우라에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더해 가장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탄생합니다. 아트 디플로머시, 아트 콘텐츠 제작, 아트 마케팅, 아트 컨설팅, 아트 컨시어지 서비스 등 성공적인 아트맵을 제공하는 당신의 첫 번째 아트 파트너 ‘더 트리니티’ 가 되겠습니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RÊVEATHARSIS 오시는 길
더트리니티갤러리
(서울 용산구 장문로 36 더 트리니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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