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개념미술 작가, 페터 바이벨 페터 바이벨은 1944년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태어났으며, 예술과 과학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미디어 작가입니다. 그는 파리에서 프랑스어와 영화학을 공부했고, 1964년에 오스트리아 빈 대학에서 의학과 수리논리학을 배웠으며, 행동주의 그룹 예술가들과의 협업으로 시작하여 영상 작업을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964년에 시각 시인으로 그의 행보를 시작하였으나, 곧 포스트 구조주의 방법론적 의미에서 페이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스크린으로 뛰어오르기를 선택했습니다. 이후 예술가, 큐레이터, 그리고 이론가로서 활동하며 미디어 아트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주로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에 걸친 사회 모습의 변화를 날카롭게 분석하여 작품에 반영하고 있..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에릭 요한슨은 스웨덴 출신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입니다. 그는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위트와 재치를 더한 초현실적인 사진 작품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진예술가이자 리터칭 전문가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진은 찍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 창조하는 것이 사진이라고 말할 만큼, 그의 작업은 단순한 디지털 기반의 합성사진 수준에만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요소들을 직접 촬영하여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세계를 현실에 존재하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사진 이미지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특징을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현실과 상상을 마치 넘나드는 것과 같은 판타지적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주로..
베일에 싸인 천재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 마틴 마르지엘라는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Maison Martin Margiela)의 설립자로, 1957년 벨기에 루뱅(Leuven)이라는 곳에서 폴란드인 아버지와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이발소에서 향수를 팔았습니다. 마르지엘라는 6세가 되던 해에 당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앙드레 쿠레주(Andre Courreges, 1923-2016)의 컬렉션 중 하나를 TV를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 그 파격적인 디자인에 매료되어 패션 디자이너에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후 10대에 신트루카스 예술 학교에서 공부를 하며 중고 의류 가게에서 여러 소재의 헌 옷과 장신구들을 모아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하는 것에 몰두하였습니..
《 Swimmingl Pool 》 의 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 마리아 스바르보바(Maria Svarbova)는 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 공산주의 환경 속에서 자란 사진작가입니다. 그녀는 작은 마을 슬립차니에서 자라 줄곧 예술가를 꿈꿔왔으며, 중학교 3학년이 되었을 당시 여동생으로부터 DSLR 카메라를 선물 받게 되었다고 그 이후 사진을 담아내며 삶의 목적을 찾게 되었다고 전합니다. 그녀는 2010년부터 사진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14년부터 작업한 대표작 수영장 시리즈로 점차 이름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모국인 슬로바키아 전역의 다양한 장소를 기반으로 한 수영장 사진은 국제 미술계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이후 그녀의 작품은 전 세계 언론 매체와 갤러리에 소개되며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습니다. 그 명성..
《우리들의 블루스》 속 배우, 정은혜 정은혜 작가는 캐리커처를 그려 온 현역 화가이자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서 자리매김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경기도 양평의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6년부터 방문객의 초상화를 그려왔으며, 노희경 작가를 포함해 총 4000여 명의 얼굴을 그려 '니 얼굴'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지난 6월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누적관객 수 1만 명을 돌파하며 세상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또한 정은혜 작가는 2022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에서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존재감을 하루하루 더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영옥 역)의 쌍둥이 언니인 영희 역을 맡아 소화하며 짙은 존재함으로 세간에 화제를 ..
예술가가 바라본 예술가, 키키 스미스 키키 스미스는 1954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인간을 탐구하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여러 분야에 걸친 작업들은 신체에 관련된 죽음, 재생, 성별, 정치뿐만 아니라 영적인 것, 자연 세계의 상호 연결과 같은 분야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녀의 작업 영역은 조각, 유리, 판화, 수채화 사진 등 폭넓은 분야의 예술 활동을 총망라하고 있습니다. 스미스의 작업은 친밀한 것에서부터 대규모의 것, 섬세한 것, 강한 것, 그리고 인간, 동물, 천체의 요소들, 독수리, 여자의 흉상, 별, 구름의 폭발, 벌, 나뭇잎, 새, 나선형 성운 등 정말로 다양한 요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별을 주제로 하는 그녀의 작업은 우주의 무한함과 그것을 알고 길들이려는 인간의 욕망..